1월 19일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상근부회장님을 한경협 사무실로 찾아뵙고 말씀을 나누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김부회장님은 경제단체 상근부회장으로서는 저보다 "한참" 후배시지만, 인생과 공직에서는 어른이자 선배님이십니다. 약 4개월 전 한경협이 새롭게 출발할 때 상근부회장으로 부임하신 뒤 경제단체 상근부회장단 모임이나 여러 행사에서 자주 뵙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뵙고 말씀을 나눈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평소 사람 좋으신 인상에 항상 여유있고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 생각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외교 관료로서의 모습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경제단체 상근부회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어제 뵙고 나눴던 말씀의 핵심은,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면서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기관의 역사나 규모, 인프라와 인력에 있어 한경협은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경제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저희 중견련으로서는 한경협과의 협력을 통해서 중견기업들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해 드릴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한경협이 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중견련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중견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경협은 어떻게 해 줄 수 있을까 라는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고자 합니다.
한번의 만남으로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면서 한경협과 중견련이 좋은 파트너십 하에서 건강하고 의미있는 이슈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