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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운찬 前 국무총리를 초청해 '한국경제 체질개선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제161회 Ahpek INSIGHTS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정 前 총리는 거시경제학적 분석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통한 성장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구체적인 정책 추진 과정에서 ‘중견기업’이 담당하게 될 역할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했다. 강연회는 수출 악화, 내수 위축 등으로 저성장 기조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한국경제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다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효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도 ‘동반성장’의 필수 요소인 노동시장 정상화를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간접 증세 기조를 벗어나 보다 합리적인 증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창의력·자신감·융통성을 가진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개혁과 더불어 부정부패 구조를 일소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사회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쇼에는 중견기업 송원그룹의 김해련 회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섰으며, 다양한 경제블록의 탄생과 환율파동, 그리고 중국경제의 조정으로 빚어진 국제경제의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과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발행일 2015-10-08
점심시간을 이용해 마포 공덕시장을 방문했다. 추석을 바로 앞두고도 생각보다 시장은 한산했다. 말 그대로 대목이어야 하는데 쌓인 물건들도 많지 않고 들르는 발길도 바쁘지 않았다. 햇빛은 눈부실 정도였지만 가게 앞에 내놓은 의자에 주저앉은 상인들의 얼굴에는 활력이나 희망보다는 고단함이 그늘져있다. 이른바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인 이들은, 터줏대감까지는 아니어도 마포에서만 24년을 보낸 중견련에게는 항상 마주치는 동네 시장의 이웃들인 터라 물건을 사고 인사를 나누면서도 마음은 썩 편치 못했다. 1992년 마포에서 문을 연 중견련은 회식도 동네에서 하고, 물품을 살 때도 가능하면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권장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웃 간의 연대 복원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왔다. 2013년 11월에는 중기청 등과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업무협약을 맺어 다양한 전통시장 지원 활동을 추진했고, 2014년 8월에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진도군을 방문해 1억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클릭 몇 번이면 문 앞에 택배가 도착하는 세상이 됐지만, 구경거리 먹을거리 가득했던 동네 어귀 시장 골목의 시끌벅적한 풍경은 ‘총알배송’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 물론 단순히 추억 때문에 시대의 변화를 거슬러서는 안되겠지만 지켜야 할 것, 더 나은 방식으로 우리 시간에 맞게 끌어와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겠지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모색하는 정부의 노력에 더해 경제 성장과 공존공영의 사회적 비전을 조화롭게 이뤄내기 위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까닭이다.
발행일 2015-09-24
중견련 회원사인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이 중견련 임직원 모두에게 추석 선물과 함께 인사를 전해왔다. 1988년 설립된 ‘삼라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SM그룹’은 지난 10년간 적극적 M&A를 통해 열 배 이상의 자산규모 성장을 이룬 탄탄한 중견기업이다. 우 회장은 2011년 설립한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주거여건개선사업, 복지시설지원사업, 쉼터조성사업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모범적인 기업인으로 안팎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혁신선도 중견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견련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우 회장은 최근 민관합동 사회공헌사업인 ‘쪽방촌 및 대학생 기숙사 공익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은 쪽방촌과 지방 출신 수도권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숙사나 영구임대아파트를 저가 또는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정부도 사업의 취지와 중요성에 공감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선물을 대신 전달한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정부 지원 없이 회비만으로 어렵게 살림을 꾸리다보니 직원들에게 좀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할 수 없어 항상 아쉬운 마음”이라면서, “때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관심과 격려는 선물을 돌이켜볼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인 응원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발행일 2015-09-23
중견련 반원익 상근부회장은 9월 11일 중국 요녕성 대련시(辽宁省 大连市) 여순구구 인민정부 투자유치대표단을 접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투자유치대표단은 여순구구의 중점산업 및 주요 투자수요 부문을 소개하고 한·중 FTA 체결 이후 교류 확대 방안에 관해 중견련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장운철(張云哲) 상무부구장은 “한국 중견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통한 경제적 협력과 양국 간 호혜적 협력 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1. 여순구구 주요산업분야 및 대련시 진출 한국기업 현황ㅇ 여순구구 주요산업분야 - 첨단장비제조, 교통·물류, 조선, 녹색식품·생태농업, 바이오·의료·신소재, 문화관광 등ㅇ 대련시 전체 진출 한국기업 153사- 제조사: 75개 사 - 도매 및 소매업: 31개 사 - 운수업: 19개 사 - 서비스업: 18개 사 - 기타산업: 10개 사 2. 교류 및 협력 사례 ㅇ 대련시 여순구구 여순감옥박물관 안중군 의사 기념관 - 남·북한 공동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사업 (2008년 착수∼잠정 중단) - 국가보훈처 주최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 추모식 (2015년 3월)ㅇ 한국 의료미용 검진 복합 플랫폼 서비스 구축 - 한국 JHM-중국 대련중지엔 의료건강산업유한회사 협약 체결(2015년 5월) - 한국의료진 파견 및 병원 경영관리 노하우 제공, 헬스케어산업 기술이전ㅇ 기타 중국 여순구구와의 협력 사례 - 한국국민대학교경제인회대표단, 물류·농산품·관광분야 교류(2014년 12월)- 한국한중친선협회 대표단, 경제·문화·관광분야 교류(2015년 4월)- 한국국제성모병원, 의료분야 교류 및 협력 (2015년 8월)
발행일 2015-09-11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중견기업 진화를 위한 기마민족 경제 DNA 회복'을 주제로 제160회 Ahpek INSIGHTS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역동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경제운용과 남북통일의 조기 실현이 이뤄진다면 오는 2046년 대한민국은 세계 Top5 수준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들이 유라시아 대륙을 누비던 기마민족의 DNA를 살려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 김 前 위원장은 모더레이터로 나선 이화다이아몬드공업㈜ 김재희 대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창출을 위한 기마민족 DNA의 구체적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중견련은 “법·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오랜 시간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보이지 않는 허리 역할을 해 온 중견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과 기마민족의 DNA가 상통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라며, "많은 중견기업인이 글로벌 경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외 진출 전략과 추진 동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세한 강연 내용은 첨부된 발표자료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발행일 2015-09-09